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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해 창의융합교육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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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17 17:38
  • 기자명 By. 노다은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사진=시교육청 제공)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적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창의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설 교육감에게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해 대전교육 성과와 그 결과는.
대전 최초 통합 유치원인 대전어울림유치원과 대전호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신설해 유아교육 여건을 개선했습니다.

초·중·고 교실에 학교 무선망을 구축하고, 스마트 단말기와 전자칠판을 보급해 미래교육 전환에 맞는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 개별 학생들의 기초학력실태를 정확히 진단해 부진 교과 맞춤형 보충지도를 강화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심리 상담·코칭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교육복지안전망을 모든 자치구로 확대 운영해 저소득층 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정부에서 2025년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영유아기는 전 생애의 기초교육으로써 유보통합은‘모든 영유아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해 출발선 보장과 최선의 이익을 보장한다'라는 전제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교육부 유보통합 종합 계획 안내에 따라 유보통합을 위한 체제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양질의 교육·돌봄 제공 확대, 교사·시설 등 서비스 격차 완화,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유아교육비 지원, 유아교육·보육 기관 간 협의회 추진 등 단계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유아교육·보육 기관 간 질적 격차를 해소하고, 영유아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보통합 체제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의 초등 전일제교육 정책 강화에 따라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진행 상황은.
정부에서는 교육과 돌봄 책임 강화를 위한 초등 전일제교육 추진을 위해 '초등 늘봄학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기존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올해부터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로 확대·조직해 교육청 중심 총괄 운영 체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간 조직 개편을 통해 총 3명(전문직 1, 행정직 2)이었던 센터 인력을 총 12명(전문직 3, 행정직 9)으로 확대했고, 센터 구축·운영 예산도 증액했습니다.

향후 학생과 학부모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돌봄을 저녁 7시까지 제공하고, 수요가 있을 경우 8시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동친화적 돌봄 공간을 마련하고 AI·코딩 등 미래형 프로그램과 학생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업무를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에서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국내외 학생 체험 프로그램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확대 계획이 있는지.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대전의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호주 출입국이 불가능해 2년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28일 조리, 건축, 뷰티 등 5개 분야에서 선발된 특성화고 학생 34명이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10주간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치고 안전하게 귀국했습니다.

더불어 공업계 학생들이 글로벌 제조업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 독일에서 글로벌 현장학습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체계적인 독일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한독일문화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1일부터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27명의 직업계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 학생들이 3학년이 되는 내년에 독일 취업이 가능한 독일어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일 인턴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대전교육은 그동안 차근차근 추진해 온 미래교육 기반 위에 교육가족이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2023년이 되도록 다음과 같은 역점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창의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 도서관 활용 독서교육 등 문예체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하며, 미래 노벨과학자 양성을 위한 노벨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 등 첨단과학도시 대전 특색을 살린 과학 융합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 단말기·스마트 칠판 보급 완료 등 디지털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그린 스마트 스쿨과 학교 공간혁신사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미래역량을 기르는 학생 성장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실수업 혁신을 지원하고, 너두나두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등으로 고교학점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유아학비, 사립유치원 교육기자재·학급 운영비를 지속 지원하고, 공립유치원 교육 환경개선과 통학버스 운영 확대 등 유아교육 공교육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 나가도록 진로·직업교육 지원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초등 전일제교육을 위한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를 확대 구축하겠습니다. 공립 대안학교, 서남부지역 특수학교 신설과 대전외국어교육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잠재력을 키우는 맞춤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충청신문 구독자와 대전시민에게 한 말씀.
충청신문 구독자 여러분! 그리고 대전시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대전교육은 올해도 시민과 적극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꿈을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김용배 국장, 정리: 노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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