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옥천영동산업협동조합(조합장 맹주일)은 지난 31일 2023년도 초유은행사업에 참여한 낙농가들과 협약식을 가졌다.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은 초유은행사업 시행을 위해 보은군 낙농농가(강희동,이형석,최상율), 옥천군 (최진돈,김문식), 영동군 (박선용,김주섭,서영환,정규현)와 협약식을 맺고 3개 군의 한우농가에 상시로 초유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낙농농가는 우량의 초유를 축협에 공급하고 초유를 필요로 하는 한우번식 농가는 축협을 통해 공급받는다. 송아지를 낳아도 젖이 나오지 않거나 젖을 물리지 않는 어미소가 있어도 송아지에게 초유를 먹임으로써 송아지 질병예방과 폐사율을 감소시키고, 육성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낙농농가로부터 총 966ℓ를 공급 받아 한우번식 450농가에 916ℓ를 지원함으로써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은 질 좋은 초유를 공급한 3개군 낙농농가에게 감사의 의미로 농가별로 필요한 동물약품을 전달했으며, 수년간 초유은행사업을 하면서 불편사항에 대한 문제점과 사업개선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