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서구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사 입찰에서 유찰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조합은 재입찰 공고를 내고, 이달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도전에 나선다.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인용)은 지난 6일 오후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경쟁사 부족으로 유찰됐다.
앞서 지난달 16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계룡건설, 대우건설, 우미건설,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SK에코플랜트 등 8곳이 참여, 시공사 선정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도마‧변동 2구역은 대전 서구 변동 3-4번지 일원 6만9677㎡ 대상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3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23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587세대(임대포함), 61~85㎡ 644세대 등이다.
이 곳은 유등천변 조망 뿐 만아니라 동서대로와 연접하고 있어 구도심과 도안, 둔산 등 신도시로 이동이 수월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뽑힌다.
특히 도마‧변동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주변 재개발사업을 통해 약 3만세대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생활수준은 물론, 미래의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조합 관계자는 “건설사 참여 부족으로 아쉽게 유찰됐다. 이달 16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재입찰에 나선다”면서 “우리 구역을 진정으로 새롭게 탈바꿈 해 줄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