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인사와 관련해 “발탁 승진 약속을 지키지 못해 유감”이라며 전 직원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내고, 공식 석상에서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팀장간담회에서 도청 전용 이메일을 통해 인사와 관련한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낸 바를 언급하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3일 도청 전용 이메일을 통해 ‘5급 인사와 관련하여’라는 제목으로 김 지사가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 도에 따르면, 충남지사가 인사와 관련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인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공정성과 공평성이며, 진짜 중요한 부분은 적재적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평으로 하면 공정·공평성 측면에는 부합하지만, 대부분 먼저 온 사람이 승진하게 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발탁 등이 없다면 조직은 경직되고 느슨해질 것”이라며 “발탁 인사는 실국장들의 추천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 개선하겠다”며 발탁 인사 시스템 개선도 약속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일 2023년 상반기 5급 심사승진 대상자 30명을 선발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