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충청권 건설업계가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 3중고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16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회·세종시회가 ‘2022년도 건설공사 기성실적’을 접수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전년보다 7% 증가한 총 4조463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대전에서 가장 많은 건설공사 실적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계룡건설산업이 전년대비 10.7%(1789억원) 증가한 1조842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파인건설은 23.5%(532억원) 증가한 2794억원, 금성백조주택은 2400억원으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4위에는 다우건설이 전년보다 70.9% 증가한 1507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5위인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전년보다 7.9% 증가한 1466억원을 기록했으며 6위를 차지한 태원건설산업은 1286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1000억대를 기록했다.
7위 크로스건설은 849억원으로 전년대비 53% 큰 폭 증가하며 1000억대 달성을 목전에 뒀으며 8위 지산종합건설는 전년대비 45.8% 상승한 51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10위 인덕건설은 48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10위권을 수호했으며 명두종합건설은 전년대비 52.3% 증가한 326억원으로 12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충남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 4조1071억원 보다 7.6% 증가한 4조44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업체별로 보면 경남기업이 230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해유건설이 646억원 증가한 1974억원으로 2위에 올라섰다.
또 192억원이 증가한 도원이엔씨가 1575억원을 신고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세종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전년 5237억원에서 10.9%증가한 5811억원으로 조사됐다.
금성백조건설이 지난해보다 39.6% 증가한 3019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쎈종합건설이 310억원으로 2위, 지난해 71억원으로 3위였던 금송산업개발이 19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태원종합건설 182억원으로 4위, 태창건설이 17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