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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 노선 주변, 일상과 보행 중심으로 재정비 해야

'트램 연계 도시공간 및 교통체계 개편방안' 공동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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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19 13:31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대전시와 대한교통학회는 17일 '트램 연계 도시공간 및 교통체계 개편방안'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와 대한교통학회는 17일 '트램 연계 도시공간 및 교통체계 개편방안'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최고 교통 관련 단체인 대한교통학회와 함께한 이번 세미나는 트램과 연계한 종합교통계획 수립방안, 트램 활용 도시재생방안, 트램과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송활섭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선하 대한교통학회장, 도명식 대전교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을 비롯한 교통 분야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대희 도시철도정책과 사무관은 '트램 연계 종합교통계획 수립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트램과 연계한 교통대책으로 시내버스 노선 조정, 트램 정거장으로 접근하는 라스트마일 체계(보행, 자전거, 개인이동장치)와 가로변 공간 및 혼잡 분산도로 정비와 함께 승용차 이용을 줄이도록 도심내 공짜주차를 없애는 교통수요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호선 트램이 둔산지역에서 한밭대로, 대덕대로 일부 구간을 지나는데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 구간은 통과 교통량이 많은 상습정체구간으로 혼잡 해결을 위해서 도시철도 신규노선 공급이 절실하다"고 강조해 3호선 등 추가노선 공급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다음 발제에 나선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전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시급히 트램 노선 주변에 결합·추진해 트램을 통한 도시재생과 관광 증대효과를 창출하고 트램주변 가로를 일상과 보행 중심으로 재정비해 시민과 골목상권을 위한 도시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가칭)트램친화도시 재창조단 구성·운영을 제안했다.

또 박민철 청양기술개발 대표는 "도시철도 개통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은 교통카드, 국가교통 데이터, 민원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행패턴 및 교통사각지대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노선개편작업을 위해 교통카드 데이터의 하차 태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발제에 이어 도명식 대한교통학회 대전·세종·충청 지회장이 좌장을 맡아 ▲고광용 도로교통공단 첨단교통연구처장 ▲변완희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위원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장 ▲최정우 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주제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도시철도2호선은 친환경·친경제적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 기능뿐 아니라 신·구도심의 경계를 허물고 도시재생까지 촉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중심·철도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도시 대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제안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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