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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38호 2단계 지연 ‘民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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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1.28 18:3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충남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석문~서산시 대산읍 간 총25.3km 잇는 국도 38호선 공사가 지난 2003년 5월 실시설계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할 공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도38호선은 지난 95년부터 2010년까지 국비 총 사업비 4,166억원을 투입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송산면 가곡리~서산시 대산읍 화곡리까지 총 44,76km, 폭23m 4차선 조성키 위해 착공해 1단계 공사로 국비 1,157억원이 투입 송산면 가곡리까지 19.5km 구간이 2001년 12월 완공됐다.

2단계 공사로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송산면 가곡리~서산시 대산읍 간 총 25.3km로 총 3,460억원이 계획돼 있으나, 2003년 5월 실시설계 완료 후 현재까지 이렇다할 공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올해 토지보상비 등으로 80억원이 확보된 것이 고작이다.

이러한 국도38호선 공사 지연으로 서산시 대산산업단지 현대오일뱅크(주), (주)롯데 대산유화, (주)엘지화학 대산공장, 삼성토탈(주) 등 4개 업체의 모든 물동량이 당진군 석문면 초락도리~장고항리 15.2km의 농어촌도로를 이용 석문방조제~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전국으로 나간다.

이렇게 운반되는 물동량은 대형차량으로 1일 2,500대에 이르며, 이에 당진군 석문면 주민들은 매일 목숨을 내 놓고 도로에 나간다.

실제로 이 도로에서 교통사고발생 현황을 보면 년간 57건의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당했다.

이에 당진군은 그 동안 건설교통부에 5회이상에 걸처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였으나 반영되지 않고, 올해 토지보상비 등으로 80억원 확보하는데 그 쳤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26일 대산 4사 관계자, 김종식 석문면 개발위원장, 관련 실과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38호선 조기건설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공동 노력하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 군수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더 이상 간과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석문면 초락도리~장고항리 15.2km의 농어촌도로 및 군도를 국도38호선 완공 전까지 주민들이 어느정도 안전한 길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대산 4개 업체에서 선형개량 10개소, 도로확장 10km(양방향 폭 1.5-2m 확보), 중학교 앞 인도개설 500m, 토지보상비 및 지장물 보상 등 총 254억의 소요 사업비 중 선형개량 및 인도개설 사업으로 38억원을 지원 할 것을 요구했다.

민 군수는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주민이 계속 요구해온 농어촌도로정비법 제16조(통행의 금지 또는 제한)에 의거 도로의 손괴 기타의 사유로인해 통행이 위험하다고 인정 될 경우를 들어 통행제한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4개 업체 참석자는 주민들의 불편은 공감하지만 사업비 지원은 충남도에서 지원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당진/김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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