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지역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기 등 계절 특수로 경기가 활성화 될 것 이라는 전망과 함께 경기 지표에 '봄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9.4p 상승한 89.6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학기와 봄 시즌 특수로 경기가 다소 활성화 되리라는 긍정적 전망이 반영된 수치다.
특히 건설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보면 제조업 3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4.6p 상승, 전년동월대비 2.6p 상승한 96.1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5.2p 상승(전년동월대비 12.3p 상승)한 84.2로 나타났고 건설업은 전월대비 29.1p(전년동원대비 45p 상승)상승한 108.3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2.9p 상승(전년동월대비 8.9p 상승)한 81.9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기업들은 이달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69.3%)을 꼽았다.
이어서 내수부진(46.6%), 인력 확보난(43.4%), 원자재 가격상승(39.8%), 업체간 과장경쟁(30.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대전세종충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 72.9% 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