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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초등 예비소집 불응 아동 필리핀 체류 확인”

다른 1명은 중국 출국“소재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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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19 10:07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 충북경찰청 (충청신문DB)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올해 충북지역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 1명은 필리핀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천 수산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응한 A(2016년생)양은 필리핀 국적인 엄마와 함께 지내며 현지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필리핀서 태어난 A양은 한 번도 입국한 적이 없지만, 우리나라 국적의 아빠가 출생신고를 국내에서 해 의무 취학대상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초 관계자는 “A양의 엄마가 계속 필리핀 거주 의사를 밝혀와 의무교육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절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출국 등으로 취학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때는 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면제할 수 있다.

청주 현도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응한 B(2014년생)양은 필리핀 국적의 엄마와 2015년 5월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중국 이동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의 협조를 얻어 B양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 교육청은 올해 신입생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는 2명의 소재 파악을 경찰에 의뢰한 바 있다.

한편 2014학년도 입학 대상으로 10년째 행방이 묘연한 청주의 C양(2007년생)은 올해를 기점으로 의무 취학대상 연령(만15세)에서 벗어났다.

경찰은 C양을 장기 실종자로 분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C양은 2012∼2013년 인터넷에 상품권을 저렴하게 판다고 속여 2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명수배된 부모와 함께 잠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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