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청주시의원은 2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충북의 빼어난 자연유산을 활용해 관광지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 내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관광지 개발을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그 중심에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가 있다”며 “대청호가 충청권 주민 식수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지사는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수질오염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에서 혼자 할 수 없다면 지역사회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한다”면서 “나아가, 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서도 대청호 주민들의 불편과 불이익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는 방법, 상수원 보호의 최전선에서 희생을 감수하는 부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하고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