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국악의 대중화와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주최한 국악 중심 한국창작음악 공연으로, 클래식·재즈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첫 무대를 장식할 '김주리 밴드'는 해금·거문고·타악기·기타를 한데 어울린 연주로 전통장단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창작국악의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퓨전국악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외줄 위 광대인 어름 산이의 위태롭고 신명나는 줄놀음을 표현한 '줄타기'를 비롯해 '감꽃을 세다', '궤도열차', '칼의 춤' 등 다양한 창작곡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거미, 달을 삼키다'는 한밤중 달을 삼키는 듯한 거미줄의 긴장감을 해금 만의 독특한 어법으로 해석·연주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해 국악원장은 "국악원 대표 프로그램인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을 통해 동시대 최고 연주자의 한국창작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