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레일에 따르면 19주년을 맞은 KTX는 그동안 9억 6000만 명을 싣고 5억 9000만km를 달렸다. 국민 한 명당 19번 이상 탑승한 셈이다.
개통 첫해 경부·호남 두 개 노선뿐이었던 KTX는 현재 8개 노선의 67개 역을 다니며 하루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 364회로 개통 초기 132회의 약 3배다.
하루 이용객은 지난달 기준 22만 명으로 개통 초기 7만 명의 3배 이상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하루 19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는 철통 방역과 좌석 간 거리두기,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위한 KTX전용칸 운영 등 K-방역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낸 코레일의 역할이 크다.
특히 19년간 철도 서비스도 시대상에 따라 변화했다. 코레일은 앱 다운로드 수 1100만 이상을 기록한 ‘코레일톡’을 중심으로 모바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10명 중 8명은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준영 사장직무대행은 “KTX가 대표 교통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국민의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KTX의 19살 생일을 맞아 사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당일 KTX 탑승 코레일멤버십 회원 중 2004명을 추첨해 ‘KTX 운임 30% 할인쿠폰’을, 지난 1에서 2일 이용 2004명에게는 ‘코레일유통 5천원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