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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건수 느는데...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답보’

낙찰가율 8개월째 70%대... 세종은 낙찰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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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10 15:28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 경매시장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자료제공=지지옥션)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경매시장의 진행건수는 늘고 있으나, 아파트 낙찰가율은 답보상태다.

이는 낙찰률 하락으로 유찰된 아파트가 쌓이는 탓도 있지만,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 건수도 증가해서다.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과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아파트가 많아지고 있는 것.

실제 지난달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0.2%로 전달(73.8%)대비 3.6%p 하락했다. 이는 8개월 연속 70%대 낮은 수준이다.

반면, 세종의 주거시설 낙찰률은 전달(20.8%) 보다 무려 38.0%p가 상승한 58.8%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뛰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3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경매시장 전체용도별 진행건수는 전월(149건)보다 다소 많은 159건으로 이중 5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8%, 낙찰가율 71.9%,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 주거시설의 경우 94건이 진행 낙찰률 45.7%, 낙찰가율 73.8%로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높았다.

업무 상업시설 낙찰률은 20.4%, 낙찰가율은 63.3%로 전국평균(57.8%)을 웃돌았다.

주요 낙찰사례로 동구 가양동 소재 근린주택이 감정가의 73.8%인 13억6327만원에 낙찰됐으며, 또 서구 둔산동 소재 아파트에 무려 50명이 몰려 대전지역 응찰자 수 1위에 등극했다.

3월 충남 경매시장은 전체 용도별 진행건수는 1130건 중 280건이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 24.8%, 낙찰가율 61.2%, 평균 응찰자 수 3.7명으로 집계됐다.

주거시설은 631건 중 128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67.2%로 전월(63.5%)대비 3.7%P 상승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6명이었다.

업무상업시설은 120건 중 42건이 낙찰, 낙찰율 35.0%, 낙찰가율은 37.6%로 전국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보령시 웅천읍 소재 전이 감정가의 117.4%인 22억655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낙찰가를, 또 당진시 송악동 소재 아파트에 52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3월 세종 경매시장은 전체 44건이 진행 15건이 낙찰, 낙찰률 34.1%, 낙찰가율 71.8%를 보였다. 특히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전월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몰렸다.

주거시설의 경우 낙찰률은 58.8%, 낙찰가율 69.6%, 평균 응찰자 수는 8.7명으로 나타났다.

업무상업시설은 20건 중 4건이 새 주인을 맞았고 낙찰률 20.0%, 낙찰가율 57.0%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사례로 금남면 소재 대지가 감정가의 101.1%인 17억110만원에 낙찰됐으며, 도담동 소재 아파트에 23명이 몰리며 응찰자 수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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