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일 서울시와 두 지역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장우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각 시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서 서명·교환, 상호 간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 등으로 진행됐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폐기물·건물·신재생에너지 분야 공동협력 ▲마이스(MICE) 공동마케팅 교류협력 ▲트램건설 기술교류 활성화 ▲스포츠 교류 활성화 ▲대전-서울 품앗이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양 도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축하고 양 도시가 보유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수 도시 디자인정책 관련 현장을 방문 및 도시 디자인 성과를 공유하고 디자인정책 관련 포럼 등을 개최해 도시 디자인 정책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시에서 착공한 트램 위례선에 대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세미나, 심포지엄, 포럼 등 기술 교류회 등을 공동 개최해 트램 관련 기술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이어 양 도시가 주관하는 마이스 행사 개최 시 관련 기관이 적극 협력하고 서울시 'PLUS CITIES' 브랜드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국내·외 마이스 행사 유치에 긴밀하게 협력한다.
생활폐기물 감량·재활용 및 안정적 처리 방안 교류, 중대형 건물에 대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시행모델 공유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교류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생활체육대축전 등 상호 기관의 대표적인 대회 개회식 참가, 종목별 교류 추진(연 3~5개 종목 추진) 등을 통해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 활용한 양 도시의 주요 행사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도시 디자인, 마이스산업 육성, 트램 조기 건설에 집중에 더해 글로벌 도시 서울시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대전 시정에 긍정적 효과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올해 시작된 고향사랑 기부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역할이 주요하므로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대전 시민에게 적극적인 홍보로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양 도시는 주요 협력사업의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