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봄 불청객' 미세먼지의 기승으로 관련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17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강하고 잦은 빈도의 황세와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및 스타일러 등 공기질 개선을 위한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교원 웰스의 올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지난달은 전년 동월대비 30% 늘었다.
또 쿠쿠도 올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0%, SK매직은 10% 성장했다.
온라인몰에서도 황사·미세먼지 관련 신장세다. G마켓에서는 이달 공기정화식물과 공기탈취제 매출이 전월동기 대비 각각 142%, 50% 급증했다. 롯데온도 공기청정기 매출은 30%, 의류관리기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역 유통업계도 기획전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에 대비해 더욱 청결하게 집안 생활을 할 수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린나이 , 쿠쿠 등의 공기청정기는 물론 LG전자의 스타일러,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 등 의류 관리기까지 각 매장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 LG전자 매장에서는 올 여름 시원함을 예약할 수 있는 에어컨 특별 기획전도 동시에 진행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올해 들어 중국발 황사 영향이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 여기에 봄 웨딩 성수기가 겹치며 가전 매출이 신장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