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메대학은 1880년에 바우하우스의 거장 모흘리나기 교수명으로 설립된 사립대학교로 예술과 디자인 교육에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모메대학은 아트 앤 디자인 전공에 관한 한 모든 학과가 망라된 예술대학의 산실이며 건축, 디자인, 미디어 및 미술이론 전공으로 명성이 높다.
2019년에는 2만5천 제곱미터 규모의 연구 및 교육공간, 1만5000㎡규모의 공원 캠퍼스를 완공하면서 중부 유럽에서 명실상부 가장 현대적인 예술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필립 요제프 총장은 ‘헝가리 디자인’을 주제로 남서울대학교 창의홀에서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일행 5명과 함께 남서울대학교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학과, 공간조형학과, 영상예술디자인학과, 가상현실학과 등 유관학과를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고 졸업 작품, 실습 공간 등을 살펴보았으며, 두 대학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요제프 총장은 “남서울대학교에는 모메대학과 교류할 수 있는 예술 및 디자인 관련 학과가 많고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이 우수하다”며 “앞으로 두 대학 간의 구체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만들어 양국의 청년들에게 새로운 예술 공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방문을 추진한 남서울대학교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선병일 교수는 “모메대학은 디자인 전공 분야에서 교육과 시설뿐만 아니라 학생수준도 최고”라면서 “우리대학의 많은 학생들이 모메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예술 활동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