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제천시는 지난 2005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제천학사를 개원했다.
제천학사는 매년 재학생, 대학원생, 시험준비생 등을 구분해 학업성적 및 생활정도를 기준으로 입사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도 19기 102명의 입사생이 입주했다.
특히 입사생 중 100여 명이 고시 및 회계사, 소방 및 경찰 간부 후보생, 공무원 및 공기업 취업 등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일 발표된 제12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제천학사 입사생 엄유찬(27, 충북대 졸)씨의 이름이 오르며 또 한 번 고시 합격 배출 명소라는 영예를 안았다.
제천고등학교를 졸업한 엄 씨는 충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2학기, 2020년 2학기 제천학사에 입사했다.
이어 지난 2월 제천학사에 입사해 변호사 시험에 매진한 결과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엄 씨는 “합격하기까지 제천학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를 잊지 않고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변호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 씨의 변호사 시험 합격 소식을 접한 김창규 제천시장은 “금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물을 개선, 관리 등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학사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제천학사가 앞으로도 지역인재 양성기관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학사는 총 입사생 1000여 명 중 고시합격자 12명, 회계사 등 전문직 14명, 소방·경찰간부후보생 2명, 공무원·공기업 100여 명 등을 배출하며 지역인재 양성 거점기반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