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의 정치적 기반이자 대전의 관문으로 통하는 동구는 현재 3년 전 첫 선거 도전에서 여의도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
장 의원의 대항마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이 유력한 상황.
윤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6·1지방선거 때부터 총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이들의 대결이 성사되려면 각 당의 도전자를 떨쳐내야 한다.
민주당에서는 황인호 전 동구청장, 국민의힘에서는 한현택 전 동구청장 등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황 전 청장은 표심을 다지기 위한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한현택 전 청장의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 전 청장이 지난 지방선거 동구청장 경선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은 '돈 봉투'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특히 동구 출신 인사들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