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2대 총선 출마 예상인물은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임호선(민주.57) 국회의원이 결정적 후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 임해종(64)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송기섭(67) 진천군수도 총선출마를 점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부문이다.
국민의힘은 경대수(국힘.64) 현 충북도당 위원장이 지난 21대 총선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일찌감치 칼을 갈고 있다. 여기에 이필용(61) 전 음성군수도 내년 총선 출마 채비를 갖추고 군민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물밑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우의 수를 모두 다 더한다면, 국민의힘은 경대수와 이필용 두사람이 총선 출마권을 놓고 경선이라는 예비고사를 치러야 한다. 민주당 현역 임호선 국회의원도 임해종·송기섭과의 경선을 준비해야 한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대진은 임호선 국회의원과 경대수 전 국회의원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이 두 사람의 총선 대결은 제21대 총선에서 ‘검경대결’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두 사람이 공천권을 손에 쥔다면 린턴매치와 함께 현재 양당의 충북도당위원장으로서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가 전망된다. 그러면서 임 의원의 현역 프리미엄과 경 전 의원의 여당 프리미엄이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임 의원은 5만4126표(50.68%)를 득표해 5만1081표(47.83%)를 얻은 경 전 의원을 3045표 차이로 따돌리고 금뱃지를 달았다.
현재 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은 의정활동에 따른 지역 예산 확보와 지역민들과 접촉하는 발길로 분주하다. 수시로 3군 군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 행사에서 얼굴을 알리는 한편, 지역 발전을 챙기고 있다. 민주당 소속 3군 지자체장들과 호흡을 맞추는 행보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은 재기의 칼에 날을 바짝 세우고 있다. 특히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쌓은 인적 교류와 여당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중부3군의 발전과 관련된 부문에 두 팔을 걷고 해결사를 자청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일 10여 개 이상의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주민들과 가까이 접촉하고 있다. 경 전 의원은 현직시절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력을 갖고 있다.
음성군 출신 이필용 전 음성군수도 내년 치러질 22대 총선 출마를 대비해 증평군과 진천군을 넘나들며 얼굴 알리고 있다. 이 전 군수는 두 번의 군수 경력과 지역 실정을 꿰차고 있는 유리한 조건을 나름의 장점으로 부각시키며 공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이 전 군수는 7~8대 충청북도의원과 35~36대 음성군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