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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물산 프로젝트', 워터파크· 숙박시설 짓는다

오월드~대사지구 연결하는 순환식 케이블카 추진
콘도,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 구축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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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25 16:06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보물산 프로젝트'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가 과거 보문산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보문산 타워와 더불어 케이블카와 워터파크를 조성하는 '보물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보문산을 두고 오랜 기간 동안 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시도가 있었지만 현격히 부족했는데 민선 8기 내에 체계적인 전략과 보물산 프로젝트를 통해 보문산을 대전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물산 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 민간사업 형태로 추진된다.

첫째는 오월드에서 대사지구를 잇는 케이블카와 이와 연계한 새로운 랜드마크형 전망타워를 건립하는 것이고, 둘째는 오월드 일원에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케이블카는 노선 3.5km 내외로 대기 시간이 적고 수송 능력이 탁월한 자동 순환식 케이블카로 오월드와 대사지구를 연결할 계획이다.

오월드의 케이블카 정거장은 주차장 등에 설치해 오월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대사지구 정거장 접근성과 산림 훼손 최소화를 고려해 민간 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랜드마크용 타워는 케이블카와 연계해 정거장 위에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데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림 훼손이 최소화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민간 제안 방식의 공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디자인은 기존에 밝혔던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인공위성 모양의 타워와 우주선 모양의 케이블카를 구상하고 있으며 2025년 개장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연계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케이블카 및 타워공사 추진은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다음으로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은 종합적인 관광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사업구역 일원을 관광단지로 지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4계절 이용가능한 국내 최고, 최신 트렌드의 워터파크 시설을 배치하고 콘도,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대전관광공사 주관으로 5월 중 등 인근 지역의 방문객 숫자를 고려해 숙박 등 체류가 가능한 적정 위치와 규모를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며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보물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3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속적으로 이어진 환경단체 등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환경단체의 의견은 충분히 듣겠지만 시민의 열망, 중구 구민들의 열망을 위해서 더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며 "기존에 가진 환경문제에 있어서 최상적으로 보호할 건 보호해야 하지만 숲이라는 건 시민들과 함께 할 때 가치있으며 이는 산림청도 같은 입장이다"고 이 시장은 강조했다.

또 다소 대덕구 관광발전에 소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구 발전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은 구청장으로서 끊임없이 지역발전 계획을 짜고 시와 협의해야 하며 일방적으로 시가 구 사업을 인위적으로 늘려 달라는 것은 잘못됐다"며 "오래전부터 대덕구가 가장 발전이 더뎠기 때문에 대덕구 정책 및 예산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시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보문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보물산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대전을 전국 최고의 재미가 있는 관광·휴양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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