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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면 폐기물 매립 추진... "공무원 중립의무 지켜라"

천안에코파크, 주민 50% 이상 동의 받아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사업계획서 제출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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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28 09:4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천안에코파크 "동면 폐기물 매립 추진, 공무원 중립의무 지켜라"(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사업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폐기물이 들어온다는 등의 루머가 확산 재생산되고 있는바 천안시는 ‘자원순환시설 개발사업’이 여타 사업과 형평성에 맞게 중립을 지켜라."

이는 태영건설 계열사 천안에코파크(주)가 천안시 동면 수남리 일원에 지붕형매립시설(에어돔)로 추진 중인 지정폐기물 매립장(본보 4월 31일, 5월 24일 자·6면 보도)에 부정적 입장이 잇따르는데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

천안에코파크는 지난 2022년부터 “토지주는 사업을 인식하고 동의자료에 협조한다”는 특약사항이 삽입된 토지계약서를 통해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하며 “호두나무 묘목을 심겠다”는 명분으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천안시의회는 “오는 6월 1일 제259회 제1차 정례회에서 류제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천안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결의안’을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26일에는 천안시의회 강성기 의원이 ‘동면 수남리 폐기물 매립시설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철환) 소속 시의원들과 해당 지역구 강성기·류제국 시의원을 비롯해 장혁·이종만·이상구 시의원, 충남도의회 홍성현 부의장이 참석에 천안시 관계부서장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산업폐기물매립장이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알려지면서 거대자본이 눈독을 들이면서 온갖 편법이 동원되고 있다”며 “청정지역에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 편에서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지정폐기물매립장 영향 지역인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주민과 천안시 동면 수남리 주민들로 구성된 공동 비상대책위(공동위원장 주호응·이헌·최병구)를 구성하고 결사반대를 천명했다.

이들 비상대책위는 ‘조상님들 저승에서 피눈물을 흘린다’는 등 45개의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주민 950여 명의 반대서명 탄원서를 천안시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천안에코파크(주) 관계자는 “50%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으면 시에 사업계획서를, 금강유역환경청에 사업인허가 제출하는 한편 시에 도시관리계획변경 등을 준비하겠다”며 “주민들과의 협의로 오해는 풀고 의견을 취합해 필요하다면 설계도를 변경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자신감과 함께 탄력적 협의 의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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