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은 그동안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에서 지적되었던 △수요자(기업)과 공급자(병원)의 어려운 연결 △낮은 데이터 호환성 △결측자료 많은 저품질 데이터 등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해결하고자 비즈니스모델을 반영해 개발했다.
그간 바이오 데이터는 신약 등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민관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바이오산업계에서는 고품질의 헬스케어 데이터(임상, 유전체, 라이프로그, 인체자원 등)을 누락자료 없이 데이터 규모와 품질은 높이고 기간과 비용은 줄여서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가 원하는 완전한 데이터의 생산 및 공급을 절실하게 원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바이오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정부에서는 2022년부터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여러 지자체에서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AI 기반 헬스케어 빅데이터’, ‘의료 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에서 주목할 사항은 기개발된 플랫폼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는 부분으로 기존 공급자 중심 데이터 구축에서 수요자 요구 중심의 데이터 생산·제공 체계 도입 및 표준화된 양질의 고품질 데이터를 지역거점 국립대병원 및 수도권 종합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임상데이터 공동운영 인프라를 활용해 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체계이다.
앞으로 수도권·지역거점 종합병원, 연구기관 등과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국 최초로 1만병상 규모의 컨소시엄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 및 태국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글로벌 임상을 위해 데이터 플랫폼 도입 및 활용을 원하고 있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당일 행사에서 연구기관 및 의학회로서는 첫 번째로 국제결핵연구소(이사장 송선대),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학회장 백성현)와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이렇게 국내·외 병원·단체들로부터 데이터 플랫폼 활용 요청의 증가는 대외적으로 완성도와 유용성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최초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국내최초로 시도하는 전국규모 임상데이터 공동운영 인프라 구축을 통해 바이오기업 및 연구·교육기관의 혁신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약과 의료기기 제품의 신속한 확보와 개발을 지원해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선도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