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밭대에 따르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반도체 분야의 고급인력 수요에 대응해 석·박사과정을 도입하고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공급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총 3개교를 선발했다.
한밭대는 선정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정부로부터 연간 25억 원씩, 총 75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대전시 대응자금 8억 원, 한밭대 대응자금 3억 원을 더해 총 8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다.
반도체 계약학과 입학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반도체 관련 기업 취업이 확정되며 1년 동안 맞춤형 특화교육 후 2년차부터 채용약정기업으로 취업해 일·학업을 병행한다.
이어 대학의 석·박사 교육과정을 6개월 단축해 학생의 진학 및 조기 취업의 욕구를 동시 달성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맞춤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한밭대는 유수의 반도체 관련 26개 기업과 60명 채용약정을 완료했고 지역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과 채용약정을 확대해 올 하반기부터 매년 기업과 공동으로 20명의 대학원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전시와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반도체 R&E 지원 허브’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지원한 대전시는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해 반도체 산업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인력양성 거점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용준 총장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반도체 분야에 필요한 인재 양성으로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