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슘 범벅 우럭의 진실... 방류 임박

세슘 우럭의 괴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6.28 16:09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방류 임박, 세슘 범벅 우럭 '진실은?' 

엔화의 가치는 하락했고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 관련해 천일염 대란과 기준치 180배에 달하는 세슘 우럭 문제까지 현재 일본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한국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를 7월 4일 이후 방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세슘이 기준치보다 180배 높은 우럭이 잡혔다는 보도가 나오기 해 우려를 주고 있다.  

정부는 세슘의 (섭취) 기준치는 100㏃(베크렐)인데 그 기준의 180배를 넘긴 '세슘우럭' 등 기준치를 넘긴 수산물을 섭취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세슘은 피하지방이나 근육에 대부분 저장되는데, 여기서 방출되는 베타선은 몸 안의 수분과 만나 반응성이 매우 좋은 화학물을 만든다. 이 물질이 DNA에 붙으면 DNA 구조가 변형돼 유전자에 영향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많은 양에 노출되면 암 발생 위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에도 세슘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쥐노래미'가 붙잡히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을 검사한 그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치 1kg당 100 베크렐(Bq)의 180배에 달하는 1만 8000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비교적 높은 내부의 물이 흘러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도쿄전력은 물고기들이 항만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개의 그물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당 지역에서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국내 우려가 커지면서 해양수산부는 어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해수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 수입 건마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년간(2013~2023년) 다핵종제거설비(ALPS) 포함 후쿠시마 원전 설비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고장·이상 건수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밝혀져 이 기간 'ALPS 주요 고장사례'가 8건이라고 밝힌 정부 발표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27일 더불어 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10년간 발생한 212건의 고장·이상 사례 모두 정부가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사례들"이라며 "이를 윤석열 정부가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멋대로 '사소한 고장으로 치부하여 후쿠시마 원전 설비에 별문제가 없는 것처럼 은폐하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소한 것을 일일이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할수 없다고 한것"이라며 "사소한지, 중요한지 판단하는 것은 국민이지 정부가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 설비 운영 현황에 대한 모든 자료를 일본으로부터 받아내고 그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고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비판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