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전보훈병원은 28일 오전 11시 재활센터·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윤종진 차관,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송활섭 대전시의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상진 사업이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보훈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약 171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4638㎢)로 △호흡기내과 △40병상 규모의 재활 입원실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 8개실 △최첨단 상·하지 로봇특수치료 장비 △기능회복 운동 치료실 △중추신경계 운동 치료실 등을 갖췄다.
이로써 병원은 진료-재활-감염병 치료를 연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급성기 진료와 연계해 전문적인 외래·입원 재활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8병상 규모의 국가지정음압병상을 구축해 지역사회 대규모 전염병 유행 시 선제적으로 원스톱 감염병 치료가 가능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건영 병원장 직무대행은 "의료진의 노하우와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대전·세종·충청권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병원을 이용하시는 국가유공자 및 시민들께 더욱더 편리하고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진 사업이사는 "보훈의료의 최일선에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임할 병원의 전 직원들을 응원한다"며 "대전보훈병원이 대전·세종·충청권의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진료-재활-요양'을 아우르는 보훈병원 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4개 지방보훈병원에 재활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1년 광주, 2022년 부산, 올해 대전보훈병원에 이어 내년에는 대구에 재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