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스파탐, 그래도 불안하다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7.04 10:10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제로콜라의 주요 성분인 아스파탐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성분이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많은 제로콜라, 막걸리 등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의 불안이 커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른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초과하려면 성인 60㎏ 기준 막걸리를 하루 33병 마셔야 하는 등 사실상 하루에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는 설명이 나왔다.

또 예를 들어 체중 60kg인 성인 기준으로 코카콜라 제로 355 ml 캔에는 아스파탐이 87mg 들어있는데 하루종일 34캔을 마셔야 섭취권고량만큼 먹는 것이다. 

앞서 다이어터들의 기댈 곳이라 여겨지며 사랑받고 있는 '제로 음료'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인공감미료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다. 세계 120여 개국에서 제로콜라 등 각종 무설탕 음료와 무설탕 사탕 등 식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아스파탐은 설탕과 다르게 뮤탄스균이 분해하지 못해 충치를 유발하지도 않는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오는 7월 14일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식음료 업계는 IARC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감미료협회(ISA)의 프랜시스 헌트-우드 사무총장은 "IARC는 식품 안전 기관이 아니며 아스파탐에 대한 검토는 과학적으로 포괄적이지 않고 널리 불신받는 연구에 크게 의존한다"라고 말했다. 국제음료협회(ICBA)의 케이트 로트먼 전무이사도 "소비자들이 안전한 대체제를 선택하기보다 불필요하게 설탕을 더 많이 섭취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WHO는 지난 5월 “체중조절을 위해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말라”라며 점점 더 많은 인공감미료가 식품에 첨가되는 추세에 따라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우려했다. 

한편 아스파탐의 섭취 권장량에 대해 식약처의 '안전하다'라는 설명이 나왔지만 소비자들은 불안함에 다른 대체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