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명인은 지난 2004년 민화에 입문한 뒤 문화센터와 개인 화실을 다니며 민화를 배웠다.

2015년 현대 민화 송천 이정동 명인을 만나 본격적인 민화 수업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하며 궁중화 병풍제작에 도전하게 됐다.

이후 명인은 2013년 강원 전통예술대전에서 '화조도'를 출품해 입선을 차지했으며 같은 해 국제 전통예술대전에서 '화조도 병풍'을 출품해 우수상에 이어 최우수상, 특선,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해상군선도' 병풍으로 2021년 세종시에서, 지난해 한얼문예박물관 주최공모전에서 호얼 부채 작품을 출품해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민화 궁중화는 궁궐 내에서 특정한 용도로 그려진 그림을 궁중회화라 한다.

궁중장식화, 궁중행사 등을 기록한 궁중기록화, 초상화, 감상화, 회화식 지도 등이 포함된다.

이중 궁중 장식화가 민화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민간에 전해지며 민화로 발전하게 됐다.

유 명인은 "이번 궁중화 부문 명인선정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자 자랑스러운 고유 전통 그림인 민화를 그리는 사람으로 계승이라는 숭고한 사명감과 비전을 마음속 깊이 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명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민화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민화 명인 선정은 현대민화, 전통민화, 궁중화, 창작민화 등 4개 부문에서 1인만 지정하고 있어 유 명인의 선정은 각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