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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유현을 모신 ‘성곡서원’ 학술세미나 개최

역사적 가치 재조명 및 향후 활용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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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06 13:30
  • 기자명 By. 박수찬 기자
▲ 지난 5일 성곡서원의 역사적 가치 조명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사진=금산문화원 제공)
[충청신문=금산] 박수찬 기자 = 지난 5일 금산읍 청산회관 8층에서 성곡서원의 역사적 가치 조명을 위한 ‘금산의 유현을 모신 성곡서원(星谷書院)의 역사와 자취’라는 주제로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금산군에서 주최하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성곡서원은 1613년 창건되었다가 50년 만에 사액됨으로서 조선 후기 200여 년간 금산을 대표하는 서원이나 조선말에 훼철되어 금산 남이면 성곡리에 그 터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금산의 유일한 사액서원이었던 성곡서원과 그곳에 모셔졌던 여섯 분의 유현(김신(金侁), 윤택(尹澤), 길재(吉再), 김정(金淨), 고경명(高敬命), 조헌(趙憲))을 기리고 성곡서원이 가지는 금산 내에서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구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이번 성곡서원 학술세미나를 통해 성곡서원의 가치와 금산의 유교문화를 재조명하고 향후 연구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환영사를 전달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성곡서원 복원 및 재현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규만 대표가 주관하였고, 각 계의 3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홍제연(충남역사문화연구원 부장)의 사회로 금산의 사족의 형성과 활동-고순영(새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 성곡서원의 창건과 운영-이경동(공주대학교 연구교수), 서원 제향인물의 성격-이규춘(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성곡서원 활용방향 제안-최명진(석장리박물관 관장) 전문가가 발표를 이어 가고 이해준(공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금산의 성곡서원의 지역적 활용을 제4주제로 발표한 최명진(석장리박물관 관장)은 금산 유교문화 가치 발굴과 서원문화의 현대적 활용을 통해 성곡리 마을을 배경 자원으로서 의미를 더해 향후 ‘뿌리 깊은 성곡 마을’로 금산지역문화를 상징하는 마을로 발전 가능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제4주제 토론자로 나선 금산문화원 장호 원장은 성곡서원지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전통의 보존과 계승, 교육, 공연과 지역특산품의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학인재의 지역 예술인의 역량 강화 및 발표의 장을 마련하고 교육과 문화예술, 자연을 통한 새로운 지역 이미지구축과 테마콘텐츠 관광의 중추적 장소로 활용하여 국토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수려한 자연 인삼·약초와 유림이 융합된 복합 힐링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경제성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성곡서원이 역사 관광지로서 충분한 활용 가능성 제기와 여타 다른 서원들과 차별화를 둔 활용방법이 필요해 보인다는 마무리 토론으로 학술세미나가 마무리되었다.

장호 금산문화원장은 “이번 성곡서원 학술세미나는 금산의 역사문화유산이 보존되어 활용되고 앞으로 나아가 금산의 미래 발전적인 관광자원으로서 성곡서원과 관련된 연구, 활용 논의가 더 많이 알려지는 자리가 되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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