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을 방문한 홍민 씨는 "가장 먼저 제천의 미래 꿈나무를 위해 기부하고 싶어 인재육성재단을 찾았다"면서 "내가 제일 잘하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자 직접 노래를 부르고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리고 있다"고 소회 했다.
또 "내가 떠난 후에도 내 노래를 들으며 나를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며 "오는 10일 KBS1 가요무대에서의 노래가 나의 마지막 고별무대가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시청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중현 재단 이사장은 “예전부터 친한 형님으로 모시고 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나빠져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형님의 고귀한 뜻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그 깊은 뜻을 받들어 제천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더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올해 76세를 맞은 가수 홍민 씨는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1973년에 ‘고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고별, 행복의 나라로, 석별, 고향초 등 많은 히트곡으로 여러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3년 9월 제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제천시의 대국민 홍보에 기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