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훤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인 디자인으로 이목을 끈 낫싱 폰 2가 출시됐다.
영국 IT 스타트업 낫싱이 이른바 '투명폰'이라 불리는 폰 2를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2일 낫싱은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연 후 신작을 발표했다.
낫싱 폰 2는 기존의 낫싱 폰 1과 외관상 차이는 크게 없었지만 낫싱 폰 1은 한국 출시가 되지 않았다.
볼륨 조질에 따라 불이 켜지는 영역이 확대, 축소되는가 하면 기기를 충전할 때 기기 하단 아래 조명에서 불이 깜빡인다. 또 타이머를 설정하고 나면 남은 시간을 불빛으로 보여준다. 특정 앱과 관련된 필수 알림이 필요한 경우 알림을 지울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형태가 있다.
낫싱폰 2는 6.7인치 풀 HD+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120 헤르츠(Hz) 주사율,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4700밀리 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로우 HDR, 60 fps 4K 녹화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낫싱은 12일 0시부터 11번가, 크림(Kream), 카카오 선물하기와 프리즘을 통해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낫싱은 15일부터 서울 상수동 '크림 상수 쇼룸'에서 한정 수량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 밝히며 21일부터는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256GB 89만 9000원, 512GB 109만 9000원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다크 그레이 두 가지로 나왔다.
다만 삼성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특성상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반겔리디스 총괄은 "한국 시장은 초기이기 때문에 먼저 파트너를 찾고, 점차 AS센터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