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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호우 피해주민 실태조사 각별한 신경 써줄 것” 당부

피해 심각 지역에 타 시군 장비·인력 지원 방안 마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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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17 15:52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가 17일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에서 도내 15개 시장·군수들에게 피해 주민 실태 조사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가 도내 15개 시장·군수들에게 피해 주민 실태 조사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피해 현황은 인명피해 6명(사망4, 부상2), 공공시설 316건(하천 96, 도로 유실 157, 농업기반시설 47, 문화재 유실 등 16), 사유시설 78건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는 7830.2ha, 산사태 12.36ha, 축산은 70농가에서 돼지 2830마리, 닭 173만 8000마리가 폐사했다.

김 지사는 17일 도청 시장·군수와 도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가졌다.

그는 “오늘 시장·군수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작물이나 가축 등 도민의 실질적인 피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조사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국비가 지원되지만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안 되는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정말 필요한 피해보상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나 규정을 만드는데,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침수 농경지 관련 복구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16일 청양, 부여, 논산, 공주를 다녀왔는데, 침수된 농경지의 경우 배수관문이 있음에도 제대로 작동 안 된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농어촌공사에 맡기지 말고,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당장 오늘부터 가용인력과 양수기 등 장비를 동원해서 물을 빼는 작업을 해 달라”고 지시했다.

복구과정에서 피해가 적은 지역의 인력과 장비를 피해가 큰 지역에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응급복구는 물론 장마 이후 복구하는 과정에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장비와 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도와 시군이 협의를 해서 피해가 적은 지역의 민간단체 등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형태의 시스템을 이번에 갖출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19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오전에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비닐하우스 시설 작물 등에 대한 특별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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