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국방 수도 구현을 위한 계획 중 하나로 추진 중인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의 일부 사업 설계비의 내년도 국비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4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논산에 ADD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받은 바 있다.
미래기술연구센터는 민간 국방기업 등이 인공지능(AI), 로봇, 군용 전지 등에 관한 실험과 연구를 하는 실증센터로, 추진을 위해 논산국방클러스터 내 약 12만평 부지에 사업비 약 3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AI·로봇·군용전지 등 3개 시설 설계비 4억 2500만원이 정부의 예산 긴축재정으로 인해
2024년 기재부 예산심사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는 7월 관계기관 지원 TF를 구성하고, 연구 시설별로 2028~2030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5개 AI·로봇·군용전지·켐바이오·에너지 등 5개 연구시설을 단일사업으로 판단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요구했다.
이 사업이 대통령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 핵심사업 임에도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치게 되면 기간이 늘어날 것이 예상돼 일각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국방첨단연구센터 지원을 요청하는 등 고군분투 하고 있다.
도는 기재부 설득 논리 보강 및 국회 건의 및 방문을 통해 3개 시설 설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의 예산안 확보 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으며, 내년 설계를 통해 2025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