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8분께 "친구가 대전천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과 경찰은 신고 접수 약 4시간 만인 오전 5시쯤 동구 보문교 밑에서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A군이 발견된 지점은 처음 급류에 휩쓸렸던 곳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 5명과 대전천변 인근 정자에서 놀던 중 호기심으로 물에 발을 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대전은 사고 전날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시는 오후 4시 30분에 기해 대전천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출입로를 막아 접근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