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충남, ‘하나된 충청’ 서울 통합사무시대 개막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서울서 통합사무소 개소식축하차 참석한 여야 의원들에 관심과 현안해결 협조도 요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7.20 15:36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대전충남 통합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개소식에는 양 시·도지사를 비롯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이명수·김태호·김성원·이만희·배현진·이용·윤주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대전시와 충남도가 그간 별도로 운영중이던 서울협력본부를 하나로 통합해 같은 사무공간에서 함께 근무하는 새 기록을 갖게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대전·충남 통합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하나된 충청’을 강조했다. 두 광역단체장은 또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에게 충청권에 관한 관심과 현안 해결에 협조를 구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 시·도지사를 비롯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이명수·김태호·김성원·이만희·배현진·이용·윤주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장우 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 공덕동과 서울역에 나누어져 있던 사무소를 하나로 합쳤다. 국토 균형발전 중심축인 대전·충남이 똘똘 뭉쳐 지방정부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 충남은 한 뿌리고, 현안과 지역발전 공동 대응을 위해 함께 뛰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통합사무소 취지를 밝혔다.

이어 “충청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 사무소 통합은 충청권이 힘을 모아야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김태흠 충남지사와 저는 친형제처럼 수십 년 함께 지내왔고, 충청권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한 번도 이견이 있었던 적이 없다. 충청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 수해로 어려움이 많을 텐데, 귀한 발걸음 해 주셔서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또 “대전이 인구가 144만 명이 조금 넘는다. 광주보다 인구가 2만 명 많은데, 국회 의석은 1석이 적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선거구획정과 관련해 적어도 우리보다 인구가 2만 명 적은 광주와 대등한 의석수를 가져야 한다. 여기 온 의원들은 다 도와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통합사무소는) 이장우 시장이 제안했고, 오늘 개소식을 하게 됐다.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위해 충북과 세종, 대전, 충남이 메가시티 구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그 속에서 이장우 시장과 제가 더 주도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통합 충청도’가 되면 단체장은 누가 맡느냐고 기자들이 묻기에 ‘이장우 시장이 해야 한다’고 했다. 저는 미래를 위해 충청도가 하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특히 “호적등본과 주민등록 초본을 수기로 쓸 때나 지금이나 행정 시스템이 똑같다. 충청권 인구가 560만 명인데, 600만 명이 되면 덴마크와 비슷해진다”며 “그렇게 되면 지방분권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정책도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시장과 함께 그런 방향으로 만들겠다는 소명 의식이 있다. 오늘 사무소 개소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첫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또 “중앙정부와 국회간 협조 관계 속에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여러 일을 해야 하는데, 대전과 충남이 한 사무실을 쓰면서 서로 소통하고 하나가 돼 대전과 충남에 필요한 부분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하고 "대전과 충남이 메가시티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국회 차원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는 의정활동을 해도 각별한 사이였고, 대전시와 충남도를 책임지는 자리에서도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전과 충남이)말로만 한 뿌리다, 형제다, 이런 수사적이고 정치적 구호를 하기보다 지역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면서 "대전·충남이 통합된 시너지 효과를 낼 출발점이 오늘 사무소 개소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끝으로 “두 분의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를 국민의힘이 적극 뒷받침하겠다. 연말 예산이나 대전·충남 현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힘을 드리겠다”며 “이 작은 사무소가 출범하지만, 사무소 안에 충청인들의 큰 원대한 꿈이 담겨 있고,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많이 응원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