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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집중호우 뒤 농작물 관리에 심혈

침수된 논 병해충 피해 막기 위해 긴급 방제 실시…작목별 회복 요령 및 사후 관리책도 전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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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23 11:31
  • 기자명 By. 백대현 기자
▲ 드론공동방제 모습 (사진=논산시 제공)
[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논산시가 지난 닷새간 내린 큰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심하게 침수 피해를 본 광석면 눈다리 인근 신당리, 오강리, 율리 등 약 200ha의 논에 대해 지난 20일 긴급 병해충 방제를 했다.

장기간 빗물에 잠긴 논은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2일 이내로 침수된 논의 대부분은 아직 이삭이 생기지 않은 시기인 만큼 1, 2, 3차에 걸친 방제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기술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물에 잠긴 논에는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이 급속도로 확산할뿐더러 먹노린재 피해도 많이 나올 수 있어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며 침수 농가 주를 대상으로 밀착 지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술센터는 장마가 지난 뒤 농경지 회복 및 농작물 관리법을 농가에 대대적으로 전파하고 있으며, 작물별 대응 요령은 아래와 같다.

△벼: 물빼기 작업을 실시한 뒤 벼에 묻은 흙 앙금ㆍ오물 제거. 새 물로 걸러대기를 실시해 뿌리 활력 증진 도모. 도열병ㆍ잎집무늬마름병ㆍ벼멸구 등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

△두류(콩): 물빼기 작업을 실시한 뒤 잎에 묻은 앙금 제거. 뿌리가 심하게 노출된 포장은 흙덮기 작업 실시.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

△고추: 침수 시 돌림병ㆍ탄저병 등 발생 우려 있으므로 조기 배수 실시. 넘어진 것들은 서둘러 일으켜 세워 뿌리 정착 도모.

△시설작물(수박ㆍ멜론): 장마 후 강한 햇빛으로 인한 일사 피해 예방을 위해 ‘칼슘제ㆍ4종 복비ㆍ도장 억제’ 처리. 12~15시에는 차광망 설치. 유동 팬 및 환기 팬을 이용해 온도 낮추고 신문지 활용해 수박 가려주기.

△상추: 병든 잔재물 밭에서 조기 제거. 배수ㆍ통풍 관리 및 장마 후 강한 햇빛(고온)에 녹아내리지 않도록 차광 관리. 역병ㆍ세균성 무름병ㆍ총채벌레

△딸기: 장마 전후 탄저병ㆍ줄기마름병ㆍ시들음병 지속 방제. 추가 강우 대비해 배수로 정비 철저. 침수된 밭의 경우 깨끗한 물로 세척해야 하며 세균성 약제를 3인 간격으로 살포. 수세 회복을 위해 질산칼륨 등 영양제 엽면 살포.

△침수된 과원: 신속히 배수로를 정비해 물빼기 작업 실시.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고, 상처 난 잎과 가지에는 살균제 살포. 갈색무늬병ㆍ겹무늬썩음병 방제.

△축사: 전기시설 쪽으로 빗물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 유해가스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환기 및 수시 분뇨 제거. 질병 예방을 위해 급수기 소독ㆍ청소 등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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