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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묵 서산시의원,“혹서기 체계적인 쿨링전략 세우자”

제287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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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23 12:04
  • 기자명 By. 윤기창 기자
▲ 도로에 쿨링(Cooling) & 클린로드(Clean road)를 설치해 노면과 도시 전체의 온도를 식히는 모습. (사진=서산시의회 제공)
[충청신문=서산] 윤기창 기자 = “서산시는 혹서기에 맞는 체계적인 쿨링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서산시의회 최동묵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12만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기상청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앞으로 더위에 대한 기록은 계속 갱신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올 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등 시민들의 온열 질환‘예방’대책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와 온열 질환자는 총 1만 2428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태풍과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이는 온열 질환이 더 치명적이라는 방증이다. 2018년 서산에서도 온열 질환으로 아파트 계단에서 쓰러져 결국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이러한 폭염으로 인한 대표적인 온열 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특히 열 탈진이나 열 경련을 방치할 경우 열사병으로 이어져 치명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노인인구가 많은 서산시의 예방대책은 ‘선택’ 아닌 ‘필수’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서산시는 우선 쿨링(Cooling) & 클린로드(Clean road) 구축해야 한다.

도로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클린로드는 노면의 온도는 물론 도시 전체의 온도를 낮추고 비산먼지와 미세먼지까지 완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클린로드는 봄·가을엔 미세먼지 저감, 여름엔 더위를 식혀주고, 겨울엔 염수 분사로 제설과 눈길 안전사고 예방 등 장점이 많은 시설물이다. 빠른 시일 내에 적극 추진해야 한다.

공원, 어린이 놀이터, 야외 체육시설, 버스정류장 등 운집 장소 등에 설치하는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1000만 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 형태로 분사하는 것으로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며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서산시도 시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쿨링포그를 적극 설치해 시원한 청량감을 줘야 한다.

공원과 가로변에는 중·소형 분수대와 음수대도 설치해야 한다.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은 고령 농업인, 현장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적기 수분공급 시설 확보 등 다양한 폭염 대책이 필요하다.

최 의원은 “서산시는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15개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음용수를 비치하는 등 무더위에 시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시민들이 기록을 갱신하는 폭염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사전 예방대책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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