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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북 첨단산업 특화단지 선정, 그 배경·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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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23 12:2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충북이 나란히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충남은 디스플레이, 충북은 이차전지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어서 그 기대와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

충남도는 첨단전략기술 경쟁력 확보 및 양산체계 공격적 투자로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1위 위상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술 초격차’ 및 ‘경제 안보’ 실현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3만 명이 넘는 일자리와 32조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충남은 세계적 디스플레이산업의 핵심 요충지로서 디스플레이 패널 세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전후방산업 중소기업 757개가 천안·아산 등에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인 267억 달러(51.3%)를 생산했다.

충북도 세계 배터리산업의 허브(중심지)로 청주와 오송이 선정되면서 2030년 리튬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실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른바 3대 전략, 9개 중점과제, 40개 세부사업 추진이 바로 그것이다.

그 배경과 함께 향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이다.

실로 의미심장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산업은 반도체에 이어 세계적 주력산업의 하나이다.

세계 최고의 첨단 미래산업 유치로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메카 충남·북’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그에 따른 부가가치는 하나둘이 아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지·인프라·투자·R&D·사업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 효과, 신규 고용 창출, 도내 중기활성화도 가속화될 것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세계 일류기술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수있는 ‘강소기업’의 중요성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른바 강소기업론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누비는 작지만 강한기업을 일컫는다.

본지가 세계 경제전쟁이라는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 강소기업이 왜 성장해야 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돼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관계가 최우선 과제이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부의 적극적인 첨단산업 육성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육성 의지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 중심에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공조 유지가 맞물린다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충남·북 첨단전략산업단지 유치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국내기업들의 해외 탈출이 가속하는 상황 속에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와 함께 또 다른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기술 초격차 확보와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시급하다는 관계자들의 확고한 의지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유망기업이 자리 잡은 곳에 관련 업종과 사람이 몰린다는 단순한 경제원리를 떠올린다.

민선 8기 제2 도약을 겨냥한 충남·북 도정도 마찬가지다.

앞서 강조했듯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 우수기업과의 상생 관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요구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이미 약속한 정부와 해당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지역경제도, 일자리 창출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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