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여름방학 중 초등 2~4학년 난독증 및 읽기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한글문해교육 전문교사가 학생의 소속학교로 직접 찾아가 약 20회기의 한글문해교육을 실시하는 시교육청의 ‘난독증 학생 치료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연간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여름방학에는 17명을 우선 지원한다.

이어 보호자가 학생과 함께 위탁기관을 방문하는 ‘난독증 학생 진단 및 치료 지원 사업’과 병행한다.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보호자 동행 치료가 어려운 가정의 난독증 학생들을 적극 발굴해 한글문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초등교원 및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글문해교육 전문가 양성 연수’를 운영해 매년 전문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대상 학생의 담임교사, 학부모가 함께 협력지도할 수 있도록 사전 워크숍을 실시했다.

또 난독증 전문가와 함께 슈퍼비전을 운영해 대상 학생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교사는 담임교사 및 학부모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방학 중 약 20회기의 교육을 실시하며 종료 후에는 학급과 가정에서 후속지도를 할 수 있도록 전문교사의 컨설팅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현덕 유초등교육과장은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한글문해캠프 운영으로 한글해득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