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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시장, 대전 본사 유망기업 육성 시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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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02 14:43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본사가 대전인 지역 유망기업 지원에 힘을 실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8월 첫 간부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유망기업은 오랜 기간 지역에 뿌리를 내린 바이오, 우주항공, 방산기업을 의미한다.

이른바 대전연구단지 등을 주축으로 한 대전 본사 기업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곧 산단 500만평 이상 구축 계획을 발표할 대전시의 거시적 경제정책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지역 강소기업 육성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함께 향후 역할에 기대가 커지는 모양새다

예나 지금이나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유망기업 발굴은 시정 중점과제의 마중물로 그 중요성과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이중 방산 우주항공은 최근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우리의 방산산업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수출 유망업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일 한국을 방문하는 폴란드 대통령의 추가 방산 계약이 최대 이슈로 주목받는 이유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경기불황 속에서도 세계적인 일류기술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역할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른바 강소기업론이다.

본지가 세계 경제전쟁이라는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 강소기업이 왜 성장해야 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듯 기업이 있는 곳에 기업이 몰리는 것은 시대적 경제의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육성 의지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민선 8기 재도약을 겨냥한 대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시장의 지역의 최대 장점을 살린 대전 본사 바이오, 우주항공, 방산기업 육성안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관건은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원동력에 초점이 모인다.

여기서 말하는 원동력은 민선 8기 주요시책과 관련한 원활한 국비확보를 의미한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내년 신규과제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복안이다.

이것이 시너지효과를 얻으면 앞서 언급한 대전 본사 기업육성에도 원활을 기할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국비는 말 그대로 크고 작은 지역 경제발전의 밑거름이자 원동력이다.

동시에 지역 현안과 관련한 특정 사업이나 업무 등을 수행하는 핵심요건이다.

그 수용 여부에 따라 해당 숙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광역단체장과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중앙정부를 오르내리고 있다는 항간의 동정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민선 8기 올해에 이어 내년도 예외는 아니다

이는 이 시장이 서두에서 강조했듯 대전에 세금을 내는 대전 본사 기업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굵직한 신규사업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고 계속사업도 찔끔 예산 배정으로 사업의 진행속도가 지연돼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기본적인 전제조건이 뒤따른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듯 모든 일에는 실질적인 성과를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 확보된 알토란같은 국비가 지역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대전시의 역할과 위상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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