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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주차' 같은 참교육인데... 모닝은 머리채, 아우디엔 사장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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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02 15:48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오른쪽 K5 차량이 차선을 넘어 주차한 상태. 곧이어 왼쪽 아우디가 앞을 막아 주차한 상태.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오른쪽 K5 차량이 차선을 넘어 주차한 상태. 곧이어 왼쪽 아우디가 앞을 막아 주차한 상태.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2칸 주차 참교육 후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 한장.

최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2칸 주차 참교육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주차장 차선을 침범한 검은색 K5 차량에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바짝 붙여 주차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해당 K5 차주는 "안녕하세요 k5차주입니다 사장님"이라며 긴 문자를 아우디 차주에게 보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k5 차주는 잠깐 볼일이 있어서 차를 바로 뺄 생각에 대충  차를 대놓고 올라갔다왔는데 차를 못빼는 상황인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그러면서 "주차 제대로 안한점 정말 죄송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차량 한번만 빼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타지에서 와서 오늘 올라가야하는데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이에 씨는 "상대 차에 전화번호가 없었다. 어제(29일) 오후 8시 30분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길래 받지 않았고, 주차장 카메라를 봤더니 차 못 빼고 놓고 가더라"며 "오늘 오전부터 계속 전화가 오길래 안 받았는데, 문자로 반성문 오길래 가서 빼줬다"고 K5 차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최근 아산에서의 '주차 시비'를 언급하면서 "모닝은 머리채를 잡더니, 아우디는 사장님이다. 같은 참교육인데 이렇게 다르다"라며 비꼬면서 지적했다. 

 연합뉴스 [제보자 제공]
 연합뉴스 [제보자 제공]

지난 5월 공용주차장에서 차선을 넘어 비스듬하게 주차한 BMW 차량 옆에 한 모닝 차주는 바짝 붙여서 차를 세웠다가 시비가 붙어 욕설과 머리채까지 잡히기도 했다. 

모닝 차주와 BMW 차주는 전화로 시비를 벌이다 인근 지구대 앞에서 만났고 BMW 차주는 모닝 차주의 머리채를 잡아 경찰서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경찰들이 보는데도 불구하고 BMW 차주의 욕설은 지속됐다. 

이에 모닝 차주는 "나도 작년까지 수입차를 몰고 다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차라면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모닝이 경차이고 나의 체구가 왜소해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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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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