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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3년 만의 대백제전 성공개최 전력

도, 추진상황 보고회…김 지사 “백제의 혼과 정체성 재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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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02 16:55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백제문화제재단, 실·국·본부장 및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백제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백제문화제재단, 각 분야 전문가들이 52일 앞으로 다가온 13년만의 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해 모였다.

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백제문화제재단, 실·국·본부장 및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백제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6월 열린 첫 보고회 이후 건의 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안전·교통, 주차장 등 항목별 준비사항에 대해 자문 및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2023 대백제전은 백제의 혼과 정체성을 되살리고, 재현하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며 “완벽한 행사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 맡은 분야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먼저 수해피해를 입은 공주시와 부여군의 문화제 유실, 행사장 변경 등에 따른 상황 등 양 시군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수해로 인해 공주시 공산성 성벽 유실이 있었으나 현재 복구 중이며, 축제 개최 전까지 복구완료 할 계획이다.

부여의 경우에는 구드래 나루터에 폐기물이 쓸려내려오는 등 불가피하게 백제문화단지로 행사장이 변경되는 변수가 발생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박정현 부여군수는 “수해로 인한 돌발 상황이 있지만 세계대백제전을 백제문화단지에서 개최한 바 있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13년 만에 개최되는 2023 대백제전은 기존 백제문화제와 차별화를 위해 백제의 문화와 전통성을 계승하면서 다양한 세대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무령왕과 백제금동대향로를 VR 등 콘텐츠를 활용해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초월해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한 미디어 아트관과, 공산성과 사비성을 활용해 영상 맵핑, 레이저 등으로 연출한 수상 멀티미디어 쇼도 진행한다.

공주시에서는 웅진판타지아, 웅진성 퍼레이드 등을, 부여군에서는 백제의 전투, ‘제불전2023 다시보는 사비백제의 예(禮)’ 등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이 외에도 도내 13개 시군 문화예술공연단의 공연, 친환경 놀이터, 친환경 전시 및 체험 등 이색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181억원이 투입되는 도의 메가이벤트인데다 13년 만에 개최되는 대백제전인 만큼 보여주는 형식에만 치중하지 않고, 전국의 다양한 연령대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이어진 토론에서 길영식 인재개발원장은 “공주와 부여를 방문해 백제의 전체적인 역사와 문화의 부흥을 느낄 수 있게 축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 연령대의 흥미 유발과 참여를 이끌고, 대백제전의 의미를 세계에 각인 시킬 수 있는 특별함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의 성공은 해상왕국 백제의 후손인 충남에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고, 국내외로 도의 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 개최를 위해 도와 공주·부여, 백제문화제재단은 힘과 역량을 모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2023 대백제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각각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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