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태흠 지사는 홍예공원이 차별적인 요소가 부족하고, 수목 생육 불량 및 고사, 동선 불편,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홍예공원에 식재된 11종 나무 중 2015년 공원 조성 당시 가장 많이 식재된 소나무 1195그루가 연간 23.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느티나무(162그루) 4톤 △단풍나무(381그루) 2.8톤 △왕벚나무(377그루) 1.1톤 △편백(417그루) 0.9톤 △이팝나무(248그루) 0.7톤 △메타세쿼이아(139그루)·산딸나무(407그루)·자작나무(220그루) 각 0.6톤 △산사나무(288그루)·잣나무(300그루) 각 0.5톤 순이다.
연구원은 홍예공원이 흡수한 이산화탄소 36톤은 연간 주행거리 1만km 승용차 약 45대, 또는 500㎖ 페트병 32만개를 생산·폐기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면에서 1.2m 높이 각 나무의 흉고직경을 조사한 후 흉고직경에 대한 수간의 부피를 나타내는 함수인 수간재적식을 활용해 순생장량과 탄소배출계수(바이오매스확산계수, 뿌리함량비, 탄소전환계수)를 적용해 산정했다.
2016년 조성을 마친 홍예공원은 27만 4738㎡의 넓이에 연못 2개, 산책로와 수경시설, 광장, 다목장운동장, 자전거도로, 야외무대, 분수 등을 갖추고 있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명품 홍예공원 도민 참여숲 조성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