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인성 쑥쑥 서당캠프(禮들아 놀자!)’을 5일간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방학 중 고전·전통놀이를 배우며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 함양은 물론, 전통문화의 우수성 및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여름·겨울방학 특강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전통 복식을 갖춰 입은 후 동몽선습, 사자소학 등의 고전을 성독하며 자연스럽게 인성을 습득하고 전통 책 만들기, 전통 놀이, 다례 체험을 통해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예절을 배웠다.
마지막 날은 부모님에게 그동안 배운 고전을 낭독하고 차를 올리고 절을 하며 효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지수린 학생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남을 존중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요즘같이 인성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인기 관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나를 귀하게 생각하고, 내가 귀한 만큼 다른 사람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멋진 군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