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는 9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한 달 동안 식당 10곳을 돌며 500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손님으로 가장해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업주가 조리하러 간 틈을 타 계산대에서 현금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일부러 업주의 주의가 소홀한 틈을 노리기 위해 업주 혼자 있는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 시간대에는 영업이 종료된 식당의 창문이 열린 곳만 노려 침입한 뒤 현금을 절취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지역 내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다른 범죄로 형을 살다가 지난 6월 출소한 직후부터 한 달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