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충청남도민 교통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은 △충남지부 분리·신설 △운전면허시험장 추가 신설 △TBN 충남교통방송 조기 설립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행정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충남과 대전이 별개 광역자치단체로 운영된 지 34년이 경과하고, 2012년 도청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했으나 31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 본부*지사는 충남과 대전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공단도 31개 공공기관 중 한 곳으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충남만을 관할하는 공공기관 유치에 물꼬를 텄다.
도내 운전면허시험장은 예산 한 곳 뿐이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천안·아산 지역에 새로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 경기 남부, 세종권 230만 인구의 편의성 증진도 기대된다.
신설 운전면허시험장은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자율주행자동차 성능 시험 시설 등 최첨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충남지부 분리와 충남 북부 운전면허시험장 설치 시기 등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충남교통방송은 내포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용지 내 289억 6000만원을 투입해 7512㎡ 부지에 건축연면적 2989㎡ 규모, 지하 1·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첫 삽을 뜨고 내년에는 공사 진행과 함께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5년 2월에 방송국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방송국이 본격 운영되면 재난 상황 등 발생 시 충남 도민에게도 신속한 전파를 할 수 있어 도민 안전 측면에서의 편익증진도 기대된다.
김 지사는 “운전면허시험장 추가 신설로 편의성도 높아져 도민들한테 교통 뿐 아니라 질적으로 향상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TBN 교통방송국 신설로 도민들이 교통안전 편의 증진은 물론 재난 상황시 도민에게 신속히 전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