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투자 기반을 조성해 스타트업 육성의 보폭을 넓힌다.
벤처투자가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지역에 기반한 투자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
대전상공회의소는 17일 상의회관에서 전통제조·건설업과 유니콘·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 지역 기업 2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청년 상의 협의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역 대기업과 제조·건설업, 벤처기업 등 산업 간 보이지 않는 장벽을 걷어내고 지역에 기반한 투자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역사가 오래된 전통 기업들의 경영 노하우 전수와 투자 참여로 신생 기업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로 작용하는 것이다.
협의회는 계룡건설산업과 바이오니아, 삼진정밀, 태원건설산업 등 10곳의 지역 전통 기업과 대덕벤처파트너스, 로우파트너스 등 4곳의 벤처캐피탈 및 노바락토, 레드윗 등 15곳의 유니콘·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한다. 협의체 공동대표로는 이원준 진합 대표이사와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협의회를 통해 지역 전통기업은 안정적인 자본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또 성공 비즈니스 공유를 통한 모범 사례를 전파한다.
이어 벤처캐피탈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에 대한 투자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며 잠재력이 있는 벤처기업에 경영과 기술 지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지역 유니콘·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 신시장에 진출하고 최신기술, 트렌드, 디자인, 인문학적 요소 등 다양한 분야 융합을 위해 전문가들과 활발한 협업 활동 전개한다.
정태희 회장은 “지역에서 60년 이상의 경영 노하우와 풍부한 자본력을 가진 전통 제조, 건설 기업들과 현식적인 아이디어를 무기로 창업에 나선 스타트업 및 우수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굼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벤처캐피탈이 상호 협력해 성공적인 투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면 대전지역 경제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상의 협의회를 통해 대전의 신생 기업들이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대전은 전통기업과 새로운 기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서울을 대체할 만한 유일한 도시”라며 “타 도시와의 차별화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특성 기반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 대전시 역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