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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주 반딧불축제 역할·당위성 재차 주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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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21 13:1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무주 반딧불축제는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이자 전라북도 대표축제다.

그 역할과 당위성이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역할은 자연과 환경, 반딧불이와 태권도로 함축되는 '무주다움'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막을 앞두고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본지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을 받는 이유이다.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는 9월2일부터 10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젊고 역동적인 축제로 펼쳐진다.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축제 구성이 이채롭다.

낮에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데이’ 행사와 청소년, MZ세대들이 참여하는 ‘전국 청소년 치어리딩 페스티벌’, ‘전국 청소년 페스티벌’이 선보인다.

특히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던 ‘NEW 물벼락 페스티벌’ 등이 부활해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밤이 찾아오면 축제는 더욱 밝게 빛난다.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답게 친환경 놀이공간이 눈에 띈다.

전통과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룬 생태놀이터 한풍루(지남공원)에서는 집라인과 해먹, 목재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고 친환경 반디가든과 반디 이동식 도서관,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반디 분수는 자녀동반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예나 지금이나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이 성패를 가름하는 지름길이다.

동시에 개막식 입장 퍼레이드와 농·특산물 판매, 축제장 자원봉사 등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다 같이 즐기는 무대 또한 필수요건이다.

여기에 각 읍·면에서 계승한 전통놀이와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등은 잊혀가는 옛 가치와 아름다움을 상기시키며 세련된 '무주다움'으로 전 세계의 관광객을 사로잡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황인홍 무주군수가 역설한 “바가지요금·쓰레기·안전사고 없는 삼무(無) 축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이다.

이는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방안의 하나이다.

이른바 반딧불이와 공생하며 힐링할 수 있는 무주 반딧불축제의 의미와 기본가치를 공유하는 주요 잣대가 될 것이다.

유 축제제전위원장의 ‘착한 가격’ 달성과 안전사고 대응책도 빼어놓을 수 없는 핵심사안이다.

특히 오는 2024년은 ‘무주 방문의 해’다.

올 반딧불축제의 성공이 내년 이 행사의 원동력이 되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를 입증하듯 반딧불축제는 그간 양적 성장뿐 아니라 내실을 꾀해 왔다는 점에서 그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올해는 앞서 언급했듯 다양한 콘텐츠로 훨씬 다이내믹해질 거라고 한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자연 속의 한류 문화를 통해 무주의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무주 반딧불축제는 면면히 이어온 지역민의 오랜 자부심을 담고 있다.

관람객들은 다시 한번 자연과 환경, 반딧불이와 태권도로 함축되는 ‘무주다움’을 떠올린다.

그 이면에는 무주 반딧불축제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명품축제로 거듭 발돋움해야 한다는 대명제를 안고 있다.

이른바 글로벌 대축제로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발 더 나가야 하는 이유이다.

그 중심에 모두가 인정하고 공유해야 할 지역문화제가 자리 잡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의 전제는 세계화, 국제화다.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또한 그 세계화-국제화와 더불어 친환경의 중요성과 지역 고유문화의 기틀을 재차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그것은 서두에서 강조한 그 역할과 당위성을 더욱 가속해야 할 전북도와 무주군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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