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제3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총 15명의 의원이 몰려 본회의가 3시간 20분만에 종료된 바 있다.
김 지사는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4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제347차 도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지난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이 10명이 넘었다. 오히려 집행부에 대한 도정 질의를 늘리는 게 맞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들이 도정에 문제제기하고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서 양 쪽이 다 드러나야 ‘일리가 있다’거나 ‘지엽적 또는 정치적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 도민들이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다”며 “의회와 협의를 통해 이 부분을 조정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서도 집행부가 진행 상황 설명 등을 답변할 수 있도록 5분 발언보다 오히려 도정 질의가 늘어나야 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어 도내 광역·시군 센터에 대해서도 ‘센터 왕국’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센터의 업무 역할이나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는 지, 단순한 시·군 일자리 늘리기에 그치지 않는 지 의문”이라며 “기획조정실과 감사위원회가 협의해서 센터가 설립 취지나 목적에 맞게 제대로 수행·운영되는 지 제대로 점검할 것”도 주문했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국의 충남 e스포츠 메카 조성에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2025년 말 개관 목표인 사업이 시기에 진행되려면, 설계가 이미 끝났어야 하는데, 아직도 절차 진행중인데다 설계가 내년 상반기에 끝나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겠냐”며 “설계 기간, 발주 및 공사 기간 등 추진 과정을 제대로 살펴 2025년까지 개관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