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 28일 이순신 장군 탄생일에 맞춰 유성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죽을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며 "2024년 총선 출마 의지가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부터 출마 결심을 해왔고 2024년 총선 출마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성을에는 같은 당 후보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부대변인은 내년 총선 출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당 지역구 민주당 후보군에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 김종남 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안필용 전 대전시장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전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이해찬 당대표 시절 유성을 권리당원 중 70% 이상이 온라인 당원이었다"며 "소위 페이퍼 당원이 아닌 자발적으로 가입하신 당원들이 대다수다"고 했다.
또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가입이 많았고 덕분에 정치 신인인 저를 지역에서도 알아봐 주는 분들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유성구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유성을은 민주당 응원이 많은 지역구인 만큼 출마 도전자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대전의 민주당원 입장으로 유성을을 보면, 7석을 차지하고 있는 각 국회의원들이 더 치열하게 활동해줬으면 좋겠다"며 "똘똘 뭉쳐 대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대전의 일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며 "시민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대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이 부대변인은 "전국 모든 후보가 이재명 당대표와 친분이 있다며 이 대표를 이용하는 선거운동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람들이 이 대표와 친분을 과시하는 것은 자칫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이상민 국회의원을 비판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이상민 의원은 훌륭한 분이시다"며 "SNS를 통해서 이 의원을 향해 비판·어조 발언을 한 것은 당원들에게 한 부분에 대해 한 것이지 개인을 타겟으로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당원들에 대한 곰팡이 발언 등은 참을 수 없었다"며 "정치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