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윤지현 기자 = 대전 동구는 22일 '2023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 일환으로 '신흥역 드론 테러 대응 및 피해복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과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훈련은 박희조 청장 주재로 505여단 1대대, 32사단 화생방대대,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하고, 제독차, 구급차 등 10대의 차량이 동원돼 실전 같은 분위기 속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드론 테러에 의한 지하철역 유독가스 살포 상황에서 신고 접수 등 초기대응, 동부소방서의 인명구조, 경찰특공대의 드론 재밍건을 활용한 드론 경계, 군의 현장 테러범 검거, 금강유역환경청과 32사단 화상방대대의 유독가스 탐지 및 제독 등 긴급 복구 활동 등이 포함됐다.
훈련에 직접 참여한 박 청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테러는 많은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만큼 민·관·군·간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실제훈련을 계기로 기관 간 협조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국가 비상 대비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